• 2023. 6. 11.

    by. 싱그러운 겨울

    항공 사고는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사건 사고를 의미합니다. 

    항공기 사건 사고의 기준은 국제 협약 '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항공 사고는 사고와 준사고로 나뉘고,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는 다음 3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항공기 운영에 관한 것이어야 함

    둘째, 비행 의지가 있는 누구든지 탑승한 시점부터 내릴 때까지 일어난 일

    셋째, 그 일은 한 명 이상의 사망 및 실종, 항공기 손상, 구조적 결함의 발생 또는 심해에 빠지는 것과 같은 안전 접근 불가의 경우

    준사고는 사고보다 범위가 포괄적입니다. 사고 이외에 항공기 운항에 관련이 있고,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항공기 사고의 절반 이상은 이착륙 과정 중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기에, 이 시점을 마의 11분이라고 합니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기상 악화, 정비 불량, 조종사의 판단 실수, 관제의 착오 등입니다. 항공사고사의 주요 원인 추락사, 분사 등입니다. 항공 사고는 잦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사상자가 큰 대형사고가 됩니다. 항공 사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기체 점검이 시작되며, 그 기체를 사용하는 세계 모든 항공사의 항공기도 점검합니다.  

     

    항공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승무원의 지시에 전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다른 사고와 달리 항공 사고는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단시간(보통 1분30초 이내)에 400명 이상 되는 승객 전원이 탈출해야 하므로 승무원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서 탈출해야 합니다. 해상으로 탈출하는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착륙 후 기체 밖으로 나가기 전에 구명조끼를 미리 부풀리면 안 됩니다. 재난 상황에 당황하여 승객들이 미리 구명조끼를 부풀려 기내 통로를 막아 뒷좌석의 승객이 탈출하지 못하는 사고도 많습니다. 

     

    최악의 항공사고로는 에어 프랑스 4590편 추락 사고, 스위스에어 111편 추락사고  등이 있습니다 .

     

    에어 프랑스 4590편 추락사고는 2000년 7월에 일어난 사고로 기체 외부 파손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109명, 지상인원 4명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콩코드 기체였던 에어 프랑스 4590는 이륙을 위해 26R 활주로를 사용했는데, 컨티넨탈 항공 55편이 이륙하며 티타늄 재질의 엔진 덮개를 떨어뜨렸다. 26R 활주로에 남아있던 이 엔진 덮개가  에어 프랑스 4590의 왼쪽 타이어를 터뜨리게 된다. 타이어 터지며 연료 탱크를 건드렸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엔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연료가 새고, 배기가스가 유입됨에 따라 엔진 출력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당시 기장은 막 이륙을 시작한 상황이라 감속이나 착륙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관제탑에 화재 사실을 통보하고 근처 공항인 르부르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한다. 그러나 왼쪽 엔진의 손상으로 인한 양력 불균형으로 기체는 왼쪽으로 100도까지 기운다. 결국 기체는 파리 근교 오텔리시모 호텔에 충돌 후 폭발한다. 사고 이후 콩코드는 운항 정지를 받고, 전자 장치 강화, 신소재를 활용한 연료탱크, 타이어 교체 등 내구성을 강화해 운항을 다시 시작합니다. 법적인 절차로서 프랑스는 컨티넨탈 항공, 콩코드 제작사, 정비공들에 형사 소송등을 제기했습니다. 그 결과 컨티넨탈 항공은 벌금 20만 유로를 선고받고, 에어 프랑스에 100만 유로를 지급합니다.

     

    스위스에어 111편 추락사고는 1998편 9월 조종석 뒤쪽 천장에 불이 난 기내 화재 사고로 승객 215명, 승무원 14명 탑승인원 229명 전원이 사망한 참사였습니다. 8시 18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제네바 국제공항을 항하고 있었습니다. 9시 14분경 조종실에는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한 조종사들은 인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회항하기를 결정하며, 9시 23분경 매뉴얼대로 객실의 전원을 전부 차단합니다. 이에 따라 환기 장치도 중단되었고, 화재가 더 심각해지기 시작합니다. 곧 화재로 인해 조종실의 계기들도 작동을 멈춥니다. 비행기는 핼리팩스 대서양 수면에 560km/h 속도로 충돌하였고, 충격에 의해 기체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종석 상단 배선에서 일어난 전기 합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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